올해 들어서는 사람을 포기할 수도 있네.. 하고,
그래 필요없는 것도 포기, 벌써 죽어버린 것도 포기,
이해할 수 없으니까… 하고 포기,
그리고 바뀌지 않으니까… 하고 포기.
포기하는 일 투성이다.
너무 오래 끌어진 일이란 건 사실 없는 것 과도 다름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.
사랑 혹은 사랑 비슷한 것에 늘 얽매여 살고 그래서 행복하지만은,
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너무 길게 늘어뜨려지는 것은 보는 일은
점점 줄어들었으면…
그래서 나부터, 지금부터 바뀌겠다가 아닌 ‘바꾼다’라고 말해본다.
지키겠다. 따위 말고 ‘지킨다’.
버릴건 버리고. 이 마음만을 덩그러니 크게 키우고 싶다.

